제주도 현지인 맛집1 [#나홀로여행] 제주시외버스터미널 1인 갈치조림 '현옥식당' 혼자 국내를 여행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은 '나홀로 여행객'을 배려해 1인 메뉴를 갖춰둔 식당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맛없는 메뉴라면 불평하고 말 텐데, 하필이면 지역 대표 메뉴가 2인 이상의 정식 코스인 경우가 많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었는데, 왠지 모르게 제주 대표 명물, 갈치조림이 먹고싶어진 거다. 검은 냄비에 자작하게 담긴 빨간 양념, 그 위로 졸여진 갈치를 생각하자니 나도 모르게 침샘이 자극됐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다. 혼자 먹을 수 있는 갈치정식을 파는 곳 말이다. 다행히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현옥식당'이 있었다. "지금 식사 하시나요?" 오후 3시쯤, 곧 부숴질 것 같은 낡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종업원으로.. 2020.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