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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놀기/With friends2

‘수평 대신 수직’...올해 마지막 스쿠버다이빙 여행(feat.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이 여행은 코로나19 2단계 격상 전 다녀온 후기입니다*** 혹자는 말했다. 삶의 이치는 '심플'하지만 그 이치를 깨닫는 데는 수없이 많은 방법이 있다고. 누군가는 책으로 또 누군가는 운동으로 그도 아니면 인간관계로. 그렇게 각자의 수단과 속도로 지혜를 터득해나간다고 했다. 내게는 그게, 여행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투어를 진행하던 유목민 베르베르족과 마음이 맞아 그곳에서 일을 도우며 일주일 넘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작렬하는 태양빛에 허덕이며 낮 시간을 대놓고 허비하다, 사막에 석양이 깃들 때쯤 낙타를 타고 사막 속으로 깊이 잠겼다. 포근한 침대가 있던 베이스캠프를 굳이 놔두고 매일 사하라 사막 스킨 위에 누워, 쏟아지는 별똥별 속에서 소원을 빌었다. 늘 '우당탕탕'이기만 한 내 인생과 다른.. 2020. 11. 29.
[호캉스 1박2일] 목시 인사동 '스위트룸' 1박 후기 메리어트 목시, 첫인상은 별로였던 이유 직장인 셋은 몇 달 전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목시(MOXY)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자 혼자 여행하기 가장 어렵다는 인도에서 10일이 넘도록 함께 여행했던 명실상부 '오지 여행 파이터'들이지만, 코로나19로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에 직장생활의 고단함까지 겹치자 제대로 지쳐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에겐 쉼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에 한 친구가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가 밀레니얼 세대를 저격해 만든 '힙'한 호텔이 있음을 알려왔다. 그런 호텔이 왜 이태원이나 홍대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거리라 불리는(간식거리조차 군밤인) 종로 3가에 세워졌는지는 의문이지만. 우린 냉큼 호텔 내에 3개밖에 없다던 스위트(SUITE) 룸을 19만 6000원에 예약했다. 여행..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