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카페1 [정동진 3박4일] 평점 높던 '빨차카페'의 진짜 맛은? 오전 9시 47분. 숙소를 나서자마자 허기가졌다. 전날 저녁, 바비큐파티에 참석하지 않고 서울에서 챙겨온 거봉 몇 알로 때웠더니 이런 불상사가 생겼다. 그렇다고 게스트하우스가 조식을 제공해주는 것도 아니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밖으로 나왔다. 검색해보니 뚜벅이인 내가 숙소에서부터 걸어갈 만한 유일한 식당은 빨차카페뿐이었다. 맛집이라서가 아니라, 식당으로서도 유일한 선택지였던 셈. 게다가 네티즌들이 맛집이라고 '강추'를 해놓았기에 발길을 재촉했다. 고작 10분 정도 걸었을까, 드라마 '시그널'의 촬영지라고 선전하고 있는 빨차카페의 빨간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밖에서 보던 것보다 꽤 넓었다. 외부에는 3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여름이라 오전인데도 벌써 햇빛으로 눈이 따가워 실내지만.. 2020.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