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기차마을1 [지리산3박4일] 곡성 '뚝방마켓' 갔다 허탕친 후기 우리 가족은 한 달 혹은 두 달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야 직성이 풀린다. 어릴 때는 언니와 내가 어려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괄량이 소녀들이 계란 한 판의 나이를 넘긴 지금에도 월간 가족여행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직장인이 되고 나니 모두 돈을 번다는 이유로 가족용 여행 적금까지 모아가며 더 자주 놀러 다닌다. 지난 6월 말. 가족 여행용 통장에 처음 40만원이 꽂히기가 무섭게 우리 가족은 또다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짰다. 7월에 곡성과 구례, 하동 등 지리산 주변 마을들을 돌아보자는 계획이었다.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구례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족은 한껏 들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혹은 20여년 전 화엄사를 방문했다가 자동차 키를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화엄사를 한 바퀴 .. 2020. 8. 19. 이전 1 다음